다시 보는 영화 '전우치', 강동원과 최동훈 감독이 만든 독보적 캐릭터 플레이
한국형 판타지 활극의 정점, 영화 '전우치'를 다시 보다! 최동훈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과 도사 전우치의 매력이 빛나는 이 영화가 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최고의 오락 영화로 손꼽히는지 그 이유를 세밀하게 파헤쳐 봅니다. 여러분, 혹시 주말이나 명절마다 유독 생각나는 '인생 최애 영화'가 있으신가요? 제게는 최동훈 감독님의 영화 '전우치' 가 딱 그런 작품이에요. 개봉한 지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는데도, 텔레비전에서 채널을 돌리다 전우치가 도술을 부리는 장면만 나오면 나도 모르게 리모컨을 내려놓고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조선 시대의 고전 영웅을 현대적이고 세련된 도사 캐릭터로 재해석한 발상 자체가 볼 때마다 감탄을 자아내네요. 오늘은 한국형 판타지 액션의 한 획을 그은 이 매력적인 작품을 함께 나누어 보려고 해요! 😊 1. 최동훈 감독의 장기가 발휘된 독창적인 스토리텔링 🤔 '타짜', '범죄의 재구성' 등으로 유명한 최동훈 감독은 본래 촘촘하게 짜인 케이퍼 무비(도둑들이나 범죄자들이 무리를 지어 무언가를 훔치는 영화)의 대가로 잘 알려져 있죠. 그런 감독이 고전 소설인 '전우치전'을 가지고 판타지 활극을 만든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고개를 기웃거린 사람들도 많았어요.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최동훈 감독 특유의 맛깔나는 대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플레이가 판타지라는 장르와 만나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했네요. 영화는 조선 시대에서 시작해 현대의 서울로 시공간을 점프하는 과감한 구조를 취하고 있어요.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을 둘러싼 요괴들과 도사들의 대립이라는 뼈대 위에, 현대 사회에 갑자기 툭 떨어진 옛날 도사들이 벌이는 소동극을 유쾌하게 버무려냈습니다. 무거울 수 있는 권선징악의 이야기를...